인도 바라나시에 다녀왔습니다. 직접가서 바라나시에 있는 동안 한식을 찾아다녔는데요. 이 글에서는 바라나시에서 한식을 파는 음식점 3곳을 알려드립니다. 현지 음식이 입에 안맞아 고생하고 계시다면 이곳에서 식사하시고 기력을 다시 챙기시면 좋겠습니다.
바라나시가 꽤나 복잡하고 위생상태가 열악한 동네라 로컬 음식점에서 잘 못 먹으면 제대로 탈이 날 수 있습니다.
철수 카페
바라나시에서 가장 한국 음식과 유사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은 철수 카페입니다. 한국어를 매우 잘하는 ‘철수’라는 인도인이 운영하는 곳으로 그럴듯한 한식이 제공됩니다.
제가 방문 했을 때는 7월 비수기라 철수 사장님이 계시지는 않고 가족분만 있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맛있게 먹었습니다.
김치 찌개, 된장찌개, 닭볶음탕, 김치 볶음밥, 수제비, 미역국, 짜장면, 짜장밥, 제육, 김밥, 라면, 떡뽁이, 찐빵, 부침개, 후라이드 치킨, 양념 치킨까지 판매합니다.

메뉴별로 4000원~12000원까지 생각하시면 되고 식자재 수급에 따라서 안되는 메뉴들도 있었네요.
제가 직접 먹은 음식들 사진이니 참고해 보세요! 된장찌개와 후라이드 치킨이 맛있었습니다.



위치
1Rana mahal, D21/24-A, Bangali Tola, Varanasi, Uttar Pradesh 221001 인도
구글 맵에 ‘철수 카페’라고 검색하면 바로 나옵니다. 위치가 상당히 복잡해서 구글 맵을 잘 찾아 들어가셔야 합니다. 그리고 노란색으로 벽에 표시가 있고 음식점에는 눈에 띄는 간판이 없습니다.
아래 링크로 들어가서 위치를 쉽게 확인하세요.
모나리자 카페
20년 가까이 운영하고 있는 바라나시의 터줏대감으로 한식도 일부 팔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메인은 커피와 빵을 비롯한 서양식으로 한국음식은 신라면 조차도 그 맛을 제대로 못내고 있었습니다.
바라나시에거 그나마 가장 그럴듯한 커피가 있는 곳이니 커피가 땡기시면 방문해서 한식을 같이 드시고 한식만 목적으로 방문하시는 것은 추천드리고 싶지 않네요.

차라리 커피에 빵을 드실 분을 방문하세요. 그리고 빵도 바로 앞에 있는 베이커리가 더 청결하고 맛있습니다. 모나리자 카페에서 밥을 먹으면서도 바퀴벌레를 2마리나 봤으니 긴 설명을 하지 않겠습니다.
위치
Bangali Tola Rd, Pandey Ghat, Bangali Tola, Varanasi, Uttar Pradesh 221001 인도
철수 카페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더 들어가면 나옵니다. 구글 맵이 위 주소를 치시던가 모나라자 카페라고 쳐도 나옵니다.
버니 카페
여기는 일본이 여자 사장님과 인도인 남편분, 동생이 운영하는 곳으로 그럴듯한 일식을 파는 곳입니다. 일부 한식도 같이 제공되고 있으며 음식이 전체적으로 한국인 입맛에 맞습니다.
김치가 있는 날에는 김치도 제공해 주고 있으니 방문해 보세요. 일본 특유의 간장 양념과 감칠맛이 좋은 곳입니다.
완전한 한식은 철수 카페에 가장 맛있지만 철수카페에 팔지 않는 돈까스는 이곳에서 드시면 됩니다.

위치
D24/29AS, Pandey Ghat, Bangali Tola, Varanasi, Uttar Pradesh 221001 인도
철수 카페와 모나리자 카페 중간에 있습니다. 옴레스트 하우스 게스트하우스를 같이 운영하고 있으니 간판을 보고 찾아들어가시면 됩니다.
식사 후기
바라나시에 머무는 동안 위 식당에서 직접 음식을 사다 먹었습니다. 가장 한식답게 먹을만 한 곳은 철수 카페입니다.
철수 카페에서 드시다 버니카페에 돈까스나 일식도 섞어서 드시면 한국인 입에도 잘 맞을 겁니다.
그러다 커피가 땡기시면 모나리자 카페로 가세요. 여기가 커피는 잘 합니다. 단, 빵은 모나리자 카페 바로 앞에 있는 베이커리가 훨씬 청결하고 맛이 좋으니 그 쪽을 이용하세요.
바라나시에서 인도 현지식이 안맞는다면 위 3곳을 이용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