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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인도의 지역별 종교와 특징

by 인도왈라 2024. 10. 10.

인도에 여행을 가신다면 지역별 종교와 특징을 알고 계셔야 합니다. 인도는 다양한 종교를 가지고 있는데 지역별로 그 편차가 매우 큽니다. 종교에 따라서 지역 특색이 확연히 달라지기 때문에 종료에 대해 이해하고 있다면 훨씬 즐거운 여행이 될 것입니다. 이 글에서는 인도의 지역별 종교와 특징을 한 번에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목차

1. 인도의 다채로운 종교
2. 힌두교
3. 이슬람교
4. 시크교
5. 불교

 

인도의 지역별 종교와 특징

 

 

 

1. 인도의 다채로운 종교

인도는 전 세계에서 가장 다양한 종교가 존재하는 나라입니다. 이런 종교의 다양성은 역사적으로 많은 민족이 인도로 들어오면서 섞였고 서로의 종교를 인정하는 문화가 있기 때문인데요.

 

인도엔 신으로 여겨지는 것이 1000개 이상이라고 전해지며 사물에 까지 의미를 부여해 숭상하는 민속 신앙도 상당합니다. 

 

그중 힌두교는 인도인의 삶과 문화에 가장 뿌리내린 종교로 인도의 카스트 제도가 관련이 깊습니다. 불교 역시 인도에서 유명한데 고타마 싯다르타가 인도에서 깨달음을 얻고 퍼져나갔습니다. 

 

그 외에 이슬람교, 시크교, 자이나교를 믿는 사람들이 다수입니다. 

 

이런 종교들은 주로 믿는 지역이 있는데요. 여행을 가신다면 이런 종교적 특징을 이해하고 문화를 바라보면 좋습니다. 왜 저럴까 하는 부분이 종교적인 부분에서 이해가 가는 경우가 상당하더군요.

 

저도 인도에 갔을 때 많은 현지인들을 만났는데요. 조금씩 행동 방식이 다르더군요. 개인의 성향도 있겠지만 종교적인 신념이 작용한 것으로 느꼈습니다. 지금부터 각 종교별 특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2. 힌두교

힌두교는 인도에서 가장 오래된 종교로 다신교적 신앙체계를 보이고 있는데요. 그래서 수많은 신들이 힌두교라는 이름에서 숭배되고 있습니다. 인간의 삶과 죽음 그리고 재생을 반복하는 철학을 가지고 있어서 이를 따라 후생을 준비하는 인도 사람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힌두교의 주요 교리는 카르마(karma), 다르마(dharma), 마야(maya), 삼사라(samsara), 모크샤(moksha)입니다. 카르마는 인간의 행동이 그들의 미래 운명을 결정한다는 개념이고 다르마는 인간이 따라야 할 도덕적 의무와 규범을 나타냅니다. 마야는 세상이 본질적으로 환상이라는 개념이고, 삼사라는 인간의 삶이 끊임없이 반복되는 일련의 생에 대한 개념입니다.

 

모크샤는 해방 또는 구원을 나타내며, 이것은 인간이 삼사라의 순환에서 벗어나 불멸성을 얻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런 교리 때문에 지금의 삶이 이전 삶에 의해 결정되었다는 심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 삶을 위해 현재의 삶에 힌두교의 도덕적 의무를 다하기 위해 노력하는 거죠.

 

바라나시에 가면 죽기 전에 모여드는 인도 각지의 노인들이 많은데요. 어머니의 강에 육신을 화장해야 다음 생이 순탄하다는 힌두교의 교리 따르기 위함입니다. 즉, 죽는 것조차 힌두교 교리를 따르기 위해 노력합니다. 

 

힌두교는 카스트 제도와 같은 사회적 계층 구조를 인정하는데, 이것은 네 개의 주요 계급(브라만, 크샤트리아, 바이샤, 수드라)과 몇몇 하위 계급으로 구성됩니다. 각각의 계급은 특정한 직업, 교육, 결혼 패턴 등을 가지고 있으며, 이것은 인도 사회에서 강한 영향력을 행사합니다. 계급이 낮은 사람은 천대받고 그런 게 당연하다는 사고방식이 있습니다. 

 

현지인을 만나서 대화해 보면 계급에 따라 자존감이 상당히 다릅니다. 

 

종교적 측면에서 보면, 힌두교는 매일의 기도, 의식, 축제 등을 통해 표현되며, 이것은 인도인들의 일상생활에 통합되어 있습니다. 유명한 힌두교 축제로는 디왈리(Diwali), 홀리(Holi), 푸자(Puja) 등이 있는데, 이때 사람들은 신상에 공물을 바치고, 불꽃놀이를 즐기고, 서로에게 색가루나 물을 뿌리는 등의 활동을 합니다.

 

힌두교 신자는 인도 전역에 고르게 퍼져 있는 편입니다. 

 

 

 

 

3. 이슬람교

인도에서는 이슬람교가 두 번째로 큰 종교인데요. 인구의 약 14%가 이슬람교 신자라고 보시면 됩니다. 특히 인도 북부와 서부에 이슬람교가 많이 거주하고 있으며, 우타르프라데시, 바하르, 라자스탄, 마하라슈트라 주에 비율이 높습니다. 

 

이슬람교가 인도에 퍼진 계기는 1526년 무굴 제국에서 이슬람교를 국교로 채택했기 때문입니다. 이 시기에 타지마할, 레드포트, 자미 마스지드 같은 대표적인 이슬람 양식의 건축물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인도 대표 건축물에 이슬람 양식이 들어가면서 영향을 미친  사례가 상당히 많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슬람교는 특유의 식문화가 있어서 인도의 음식 문화에도 깊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인도의 대표적인 먹거리인 탄두리 치킨, 비리야니가 이슬람의 영향을 받은 음식입니다. 

 

우리나라는 양고기를 안 먹는데 인도에 가면 양고기를 많이 먹게 되는데요. 이 역시 이슬람의 영향이구나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4. 시크교

인도에 가보시면 터번을 둘러매고 다니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는데요. 덩치도 크고 우람한 체격의 터번까지 쓰고 있어서 눈의 확 띄는 사람들입니다. 이 터번을 둘러맨 사람들이 바로 시크교입니다. 

 

15세기경에 인도의 구루 나나크가 창시한 종교로 힌두교와 이슬람교의 영향을 받아 만들어졌습니다. 신앙의 중심에는 람다스라는 개념이 있는데, 신과의 합일을 의미합니다. 인도의 펀자브 지역에 주로 분포하고 인구의 약 2.5%가 믿고 있습니다. 

 

시크교도는 특유의 협상 능력과 성실함으로 인도에서 중요 자리를 차지하는 사람이 많이 나옵니다. 지역 별로 상당한 부를 축적한 상인들이 대부분 시크교도입니다. 

 

다른 종교보다 더 부지런하고 깔끔한 것이 특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야기를 나눠보면 상당히 젠틀하고 친절합니다. 보기에는 무서운데 인도에서 상대하기 가장 좋은 부류였습니다. 

 

암리차르에 가면 황금 사원이라고 빠니보틀이 방문해서 하룻밤을 무료 숙박하고 밥을 얻어먹었던 곳이 있는데요. 그곳이 바로 시크교도의 대표적인 사원입니다. 

 

경제적으로 기반이 잡힌 교도가 많아서 황금사원도 짓고 사원에 방문한 사람들에게 무료 숙박과 음식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5. 불교

불교는 인도에서 시작된 종교입니다. 하지만 현재 인도에서는 소수 종교에 속합니다. 기원전 5세기 고타마 싯다르타가 창시하였는데 지혜와 자비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인도 바라나시에 가면 불교에 관한 성지가 많습니다. 

 

그리고 기원전 2세기부터 7세기까지 만들어진 아잔타 석굴에 가면 많은 불교 사원과 벽화를 볼 수 있습니다. 

 

다른 종교와 확연히 분위기도 다르고 우리나라 절에서 볼 수 있는 문양과 비슷한 것들도 있어 친숙합니다.. 현재는 동부의 비하르주, 서부의 마하라슈트라주에 주로 퍼져있고 전체인구에서는 0.7%에 불과합니다.

 

 

 

 

마치며...

인도는 다양한 종교가 있는 만큼 조금만 공부하고 가시면 훨씬 재미있습니다. 각 종교별 특징과 어떤 점이 다른지 위에 정리해 두었으니 참고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