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 여행 가면 다양한 세계 문화유산을 가볼 수 있습니다.
인도는 다양한 문화, 역사 및 자연 유산으로 가득 차 있으며, 여러 장소가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이 유산들은 인도의 풍부한 역사, 뛰어난 건축, 그리고 독특한 문화적 전통을 반영합니다. 여기 인도에 있는 주요 세계 문화유산 목록을 소개합니다
목차
1. 인도의 세계 문화유산 종류
2. 인도의 자연유산
3. 추천하는 곳
1. 인도의 세계 문화유산 종류
인도에는 총 10개의 세계 문화유산이 있는데요. 모두 독특하고 웅장한 유적들입니다. 각각의 특징과 위치를 같이 알려드리겠으니 여행 동선을 짤 때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1) 타지마할
아그라에 위치해 있는 17세기에 건축된 무덤으로 인도에서 가장 유명한 건축물입니다. 무굴 황제 샤 자한이 사랑하는 아내를 기리기 위해 대리석을 건축한 무덤으로 사랑의 상징으로 알려져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인도 랜드마크입니다. 건물이 아름답고 볼만하지만 관광객이 몰릴 때는 제대로 구경하기 힘드니 오전 일찍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2) 아그라 포트
타지마할이 있는 아그라에 위치하며 무굴 제국의 황제들이 살았던 성인데 규모가 크고 아름다운 궁정과 모스크가 있어서 유명합니다. 타지마할을 보러 아그라에 간다면 꼭 같이 봐야 할 명물입니다.
3) 자이살메르 성
황금도시 자이살메르의 상징으로 노란색 사암으로 지어져 일몰 때 보면 황금색으로 보이는 특징이 있습니다. 인도 중세 시대의 건축 양식이 제대로 들어가 있으며 여전히 사람들이 살고 있는 장소로 유명합니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경복궁에 아직 사람이 살고 있는 모습을 떠올리면 됩니다. 세계문화유산 건물에 사람이 거주하고 시장도 있고 음식점과 호텔도 있어서 여전히 살아있는 장소입니다. 이 성하나를 보기 위해 자이살메르까지 20시간 기차를 타고 갈 가치가 있는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4) 꿉드미나르
인도의 수도 뉴델리에 있는 벽돌 구조물로 약 1193년에 건축되었습니다. 벽돌 구조물임에도 불구하고 높이가 무려 73미터에 이르며 5개의 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붉은 사람과 대리석을 함께 써서 만들어졌고 이슬람의 승리를 기념하고 무슬림의 지배를 상징하도록 코란의 구절이 곳곳에 새겨진 것이 특징입니다. 이 기념물에는 녹이 슬지 않는 철기둥이 있는데 만든 지 무려 1600년이나 되었는데 녹이 슬지 않아 과학계에서도 화제가 된 바가 있습니다. 저도 인도에 갔을 대 직접 봤는데 말이 73미터지 고층 아파트 규모를 벽돌로 지어둬서 크게 놀랐습니다. 인도 델리에 간다면 꼭 들려봐야 하는 명소라고 생각합니다.
5) 레드 포트
라알 킬라라고도 알려진 붉은 성벽으로 무굴황제 샤자한에 의해 1638년 건설되어 1648년 완공되었습니다. 붉은 사암을 이용해서 건물이 다 빨간색으로 이뤄져 사진이 예쁘게 나오는 장소입니다. 성벽으로 올라가면 무굴 제국의 힘과 부를 엿볼 수 있는 웅장한 구조물이 2.5km나 펼쳐져서 압도됩니다. 인도에서 1947년 독립을 선포한 장소라서 인도총리가 이 성벽을 배경으로 연설을 하기도 합니다. 내부에 궁정, 모스크, 정원, 박물관이 있고 정교하고 세밀한 조각상과 화려한 장식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델리 공항을 이용하는 분이라면 들려보세요.
6) 코나크 태양 사원
인도 오디샤주 코나크 지역에 있는 힌두교 사원으로 태양 신을 숭배하기 위해 13세기에 나라심하데바 1세의 지시로 건설되었습니다. 거대한 돌 수레에 24개의 바퀴와 7마리의 말이 끄는 모습을 형상화되어 있는데 실제 태양이 하늘을 여행하는 모습을 상징적으로 표한한 것이라네요. 각각의 바퀴는 시간의 흐름을 나타내는데 실제 태양시계로 활용이 되었다고 합니다.
7) 엘로라 동굴
아우랑가바드에서 30km 떨어진 곳에 있는 이 동굴은 34개에 달하는 바위 동굴을 이용해 만든 사원 군인데요. 힌두고, 불료, 자이나교가지 세 종교의 사원과 조각이 어우러져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보통 다른 종료에 배타적인 것이 정상인데 이렇게 다른 종교 시설 옆으로 같이 조화롭게 공존하게 만들어져서 인도의 종교적 다양성을 한눈에 관찰할 수 있습니다.
가장 유명한 것은 힌두교 동굴 중에 카일라사나타 사원으로 하나의 바위를 깎아서 만든 거대한 사원이 있는데 실제 보면 이거를 어떻게 깎아서 만든 거야 라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제가 갔을 때는 모든 동굴을 다 가봐야지 생각했는데 실제 너무 동굴이 길어서 30%도 못 보고 왔습니다. 그만큼 규모가 있는 곳이니 시간을 넉넉하게 잡고 가세요.
8) 아잔타 석굴
엘로라 동굴이 있는 아우랑가바드에서 북동쪽으로 100km 떨어진 곳에 있는 곳으로 30개 이상의 바위동굴에 불교의 예술품이 조각된 곳입니다. 불교 경전, 부처님의 전생이야기, 사회분화상을 조각하고 벽화로 남겨 두었기 때문에 불교문화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방문해 보면 좋습니다. 여전히 승려들의 거주하고 스투파라고 불교 구조물이 여럿 있어서 볼거리가 가득한 곳입니다. 동굴 내부에 조명이 제한되어 있어서 조금 어둡다는 점은 참고하셔야 합니다.
9) 마하발리푸람의 기념물
7~8세기에 건축된 힌두교의 성지로 뛰어난 바위조각과 건축물로 유명합니다. 해변가에 위해서 바라보는 경치가 훌륭한 곳입니다.
10) 카주라호의 사원군
중세 힌두교와 자이나교의 세밀한 조각상이 있는 사원들이 이어지는 곳입니다. 특유의 신기한 조각상이 다수 있어서 하루 이상의 시간을 잡고 보셔야 합니다.
2. 인도의 자연 유산
인도에는 3곳에 세계 자연 유산이 있는데 인도 특유의 자연 식생을 유지하고 있는 곳들이네요.
1. 카지랑가 국립공원
아삼에 있는 곳인데 인도의 코뿔소 서식지입니다. 실제 코뿔소를 볼 수 있는 투어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2. 케올라데오 국립공원
라자스탄주에 있는 곳으로 겨울철에 수천 종의 철새가 찾아오는 새 서식지입니다.
3. 선다르반스
세계에서 가장 큰 맹그로브 숲으로 벵골 호랑이 서식처로 유명한 곳입니다.
3. 추천하는 곳
제가 가본 곳 중에 기억에 남는 곳으로 추천을 드려보고자 합니다. 저는 위 10개의 리스트에서 타지마할, 아그라포트, 자이살메르성, 꿉드미나르, 레드포트, 엘로라동굴, 카주라호 사원군을 다녀왔는데요.
일단 인도의 랜드마크인 아그라의 타지마할은 꼭 가보세요. 인생에서 인도에 방문할 일이 많지 않기 때문에 텔레비전에서 보던 건축물은 보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보면 미학적으로 놀라운 무덤이라고 느끼실 것입니다. 저도 입장료도 비싸고 그냥 건물일 텐데 봐야 하나 고민했는데 들어가서 보면 느낌이 다르더라고요. 특히 이 건축물을 지을 때 있었던 역사적 배경을 알고 가면 더 신기하고 놀라게 됩니다.
그리고 아그라 요새도 같이 보시면 됩니다. 타지마할 같은 놀라움은 없지만 인도의 무굴제국의 건축양식과 웅장함을 확인할 수 있는 곳입니다.
꼭 가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은 곳은 자이살메르 성인데 여기는 다른 곳에서 느끼지 못하는 살아 있는 장소입니다. 살아있다는 말은 여전히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유적지가 아니라 생활장소 같은 곳인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어서 놀란 곳입니다.